2월 8일 KBL 울산현대모비스 대구한국가스공사 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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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분석

2월 8일 KBL 울산현대모비스 대구한국가스공사 스포츠중계

울산은 시즌 13승 25패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최근 연패 흐름 속에서도 홈 경기에서는 경기 집중도가 상대적으로 유지되는 편이다. 다만 일정 측면에서 보면 마냥 여유롭다고 보기는 어렵다. 원정과 홈을 오가는 과정에서 주축 자원들의 사용량이 높아졌고, 이는 후반 체력 부담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잦았다. 공격의 중심은 레이션 해먼즈다. 해먼즈는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에서 팀 비중이 절대적이다. 개인 능력으로 흐름을 바꾸는 장면은 충분히 나오지만, 일정이 빡빡해질수록 효율 기복이 생긴다. 특히 4쿼터로 갈수록 볼 소유 시간이 길어지며 공격 선택지가 제한된다. 서명진과 박무빈의 역할이 그래서 중요하다. 박무빈은 세트 전개에서 안정감을 제공하지만, 압박이 강해질 경우 공격 전환 속도가 늦어지는 약점이 있다. 서명진 역시 외곽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지만, 최근에는 수비 견제가 강해지며 시도가 줄어드는 모습이다. 수비에서는 한 쿼터씩 집중력이 끊기는 문제가 반복된다. 홈 경기라고 해도 이 약점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 벤치 득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주전 체력 소모가 그대로 드러난다.



가스공사는 11승 26패로 순위는 최하위권이지만, 이번 경기를 바라보는 조건은 이전과 다르다. 무엇보다 상대적으로 긴 휴식 이후 복귀라는 점이 크다. 연패 흐름 속에서도 일정 공백이 생기며 체력 회복과 전술 정비 시간을 확보했다. 공격에서는 빠른 전개와 외곽 시도가 기본 방향이다. 휴식 후 경기에서는 초반 에너지 레벨이 눈에 띄게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가스공사는 쉬고 나온 경기에서 전반 득점 페이스가 나쁘지 않은 편이다. 문제는 후반 집중력이었는데, 이번에는 체력 소모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수비에서도 활동량이 관건이다. 휴식이 길어질수록 3쿼터 실점 문제가 완화되는 경향이 있다. 리바운드 대응과 외곽 로테이션 속도가 이전 경기들보다 정돈될 가능성이 있다. 원정 경기라는 점은 부담이지만, 체력 면에서는 오히려 울산보다 나은 조건이다. 정성우의 컨디션 역시 체크 대상이지만, 충분한 휴식 이후라면 가드진 운영 안정성은 기대해볼 만하다. 가스공사는 초반부터 점수 차를 크게 벌리기보다는, 접전 흐름을 길게 유지하는 쪽이 현실적인 전략이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전력 비교보다 일정과 휴식의 방향성이 핵심 변수다. 울산은 홈 이점이 있지만, 주전 의존도가 높은 구조에서 체력 부담이 남아 있다. 반면 가스공사는 연패 중이지만 긴 휴식 이후 복귀해 경기 초중반 에너지에서 우위를 기대할 수 있다. 두 팀 모두 시즌 평균 득점이 낮고, 공격 효율이 크게 치솟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점수는 촘촘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으며, 핸디캡 관점에서는 가스공사가 버틸 여지가 충분하다. 다만 승부 자체는 홈에서 운영 경험이 있는 울산이 근소하게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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