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 KBL 원주DB 서울SK 스포츠중계

홈 > 경기분석실 > 경기분석
경기분석

2월 8일 KBL 원주DB 서울SK 스포츠중계

원주 DB는 최근 삼성 원정에서 83-80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완성했다. 이 승리로 시즌 전적 25승 13패, 공동 2위까지 치고올라왔고 선두와의 격차도 줄였다. 성적만 놓고 보면 확실히 상승세다. 다만 경기 내용은 늘 여유롭지만은 않다. 최근 연승 과정에서 접전이 반복되며 체력 소모가 누적되고 있다. 직전 삼성전에서도 DB는 14점 차 리드를 만들었음에도 4쿼터 한때 역전을 허용했다. 턴오버가 18개까지 늘어나며 스스로 흐름을 복잡하게 만든 점이 가장 큰 아쉬움이다. 김주성 감독 역시 "이긴 경기지만 배워야 할 장면이 많다"는 뉘앙스를 분명히 했다. 공격은 이선 알바노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알바노는 득점뿐 아니라 볼 운반과 패스에서 팀의 중심축이다. 헨리 엘런슨과 에삼 무스타파가 골밑과 미드레인지에서 마무리를 맡으며 균형을 잡는다. 다만 알바노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공격이 단순해지는 경향도 함께 나타난다. 전력 면에서는 변수도 있다. 정효근이 독감으로 빠졌고, 강상재는 손목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포워드 자원이 빠진 상황에서 이유진, 김보배 같은 젊은 자원들이 공백을 메웠지만, 이 로테이션은 일정이 빡빡해질수록 부담으로 작용한다. 홈 경기라는 점은 분명 이점이지만, 최근 경기 운영을 보면 DB가 쉽게 앞서 가는 흐름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



서울 SK는 직전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78-75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었다. 시즌 전적 23승 15패로 4위를 유지했고, 상위권과의 격차도 여전히 경쟁 가능한 수준이다. 전력 공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팀의 기본 골격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공격의 출발점은 자밀 워니다. 워니는 골밑에서 득점과 리바운드, 패스를 동시에 책임지며 팀 공격을 이끈다. 현대모비스전에서도 워니가 페인트를 장악하며 경기 흐름을 잡았다. 여기에 알빈 톨렌티노가 외곽에서 확실한 지원 사격을 해주면서 공격 밸런스가 맞춰졌다. 다만 가드진 상황은 여전히 부담이다. 김낙현은 손목 수술로 장기 이탈했고, 안영준 역시 종아리 부상으로 빠져 있다. 오재현이 복귀해 어느 정도 숨통을 틔워줬지만, 경기 후반 공격 설계에서 선택지가 제한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SK는 최근 경기에서 무리한 속도보다는 하프코트에서 워니 중심으로 안정적인 전개를 택하고 있다. 수비에서는 조직력이 강점이다. 실점 관리가 비교적 잘 되는 편이고, 턴오버도 많지 않다. 원정 경기라는 점은 부담이지만, 일정상 SK는 직전 경기 이후 비교적 회복 시간을 확보한 상태다. 체력 면에서는 DB보다 나은 조건이라고 볼 수 있다.



DB는 연승 중이지만 접전이 반복되며 체력 소모가 크고, 주전 의존도도 높다. 반면 SK는 전력 공백이 있지만 워니 중심의 전개가 안정적이고, 일정상 회복 여유가 있다. DB가 홈에서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은 높지만, 점수 차를 크게 벌리기에는 변수들이 많다. 최근 DB 경기 양상을 보면 리드를 잡아도 쉽게 벌어지지 않는 흐름이 잦다. 반대로 SK는 접전 상황에서 끝까지 버티는 힘이 있다. 득점 페이스 역시 두 팀 모두 빠르지 않아 기준점 아래 흐름이 유력하다. 5점 차 이내 승부 예측한다. 어디가 이기더라도 쉽지는 않을 것이다.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