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 KOVO 대한항공 우리카드 스포츠무료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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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분석

2월 10일 KOVO 대한항공 우리카드 스포츠무료중계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3-1로 꺾으면서 올스타 휴식기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승리도 승리지만 정지석의 부활이란 큰 소득을 얻었다. 부상 이후 치른 네 번의 경기 중 가장 많은 23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무려 65.4%. 블로킹 4개에 서브득점도 2개나 올렸다. 이제는 페이스를 완전히 끌어올렸다.


러셀은 공격 성공률이 50%에 조금 못 미쳤지만 나쁘진 않았다. 오픈 공격 성공률도 9개 중 4개 성공으로 괜찮았다. 서브도 에이스는 2개고 강하게 제대로 들어간 게 많았다. 정한용도 이날 서브에이스 2개를 허용하긴 했지만 공격과 수비, 서브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세 명의 날개 공격수들이 이 정도만 해주면 어느 팀도 이길 수 있는 대한항공이다. 많이 뛰진 않았으나 임동혁도 교체로 들어가 2번의 후위공격을 시도해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최근 미들블로커진의 경쟁력이 조금 떨어진 대한항공이다. 그러나 김민재만은 컨디션이 좋다. 10개의 속공 중 7개를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12점을 올렸다. 김규민의 블로킹이 요즘 주춤한데 그래도 김민재가 중심을 잡아줘서 다행이다. 한선수와의 호흡이 정말 좋다. 리베로 강승일도 이제는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놓았다. 상대방의 목적타 서브가 꽤 많이 쏟아지지만 버텨낸다. 지난 경기 리시브 효율은 40%였다. 한선수는 올 시즌 최고의 세터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카드가 그래도 홈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아직까지 봄 배구 희망이 남아있는 상황. 특히 직전 현대캐피탈전은 박철우 감독 대행이 직접 만족스러웠다고 할 정도로 경기 내용도 스코어(3-0)도 좋았다.


아라우조가 범실이 많긴 했으나 64%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레오에게 이상하리만큼 승부욕을 불태우는 알리도 무려 75%의 공격 성공률을 찍었다. 김지한도 2경기 연속 11득점을 올렸고, 이번 경기 범실(3개)도 많지 않았다.


두 경기 연속 날개 공격수들을 잘 살려준 세터 한태준의 토스도 좋았다. 알리의 리시브는 좋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리시브가 잘 되면서 한태준이 날개 쪽에는 정확하고 빠른 타이밍으로 패스를 보냈다. 중앙을 거의 쓰지 않았음에도 현대 블로커들을 잘 따돌렸다. 오재성·김영준 더블 리베로 시스템은 여러 번 칭찬했지만 견고하다.


다만 아라우조가 20점대에서 범실을 하는 모습이 또 나왔다. 3라운드 이후엔 고질병이 사라지나 했는데 슬금슬금 나오는 모습이다. 그래도 김지한과 알리의 폼이 괜찮아서 아라우조에게 너무 매달리지 않을 수 있어 다행이다.


대한항공의 휴식일이 좀 짧다. 우리카드가 충분히 두 세트 정도는 따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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