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팰리스 번리 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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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2일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팰리스 번리 스포츠중계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빌라는 '실리 축구의 정수를 보여주려 한다. 맥긴과 틸레만스가 빠진 중원은 로스 바클리와 온나나가 채울 것으로 보이며, 이들이 브라이튼의 점유율 축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압박하느냐가 관건이다. 최전방의 올리 워킨스와 최근 발끝이 매서운 모건 로저스의 결정력은 브라이튼의 불안한 수비진을 무너뜨릴 확실한 카드다. 빌라는 이번 시즌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9승을 챙기며 확실한 승점 사냥꾼의 면모를 보여왔다. 비록 주축 수비진의 누수가 있으나, 본머스전에서 보여준 20회의 슈팅 생산력이 재현된다면 브라이튼의 골문을 여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판단된다.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의 브라이튼은 '점유율의 함정'에서 벗어나야 한다. 팰리스전에서 보여준 64%의 점유율은 무의미한 횡패스에 그쳤으며, 기대득점 0.74라는 수치는 공격진의 세밀함 부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아야리와 비퍼가 빠진 중원에서 조앙 페드로가 얼마나 창의적인 찬스를 만들어내느냐가 승부의 핵심이다. 브라이튼은 이번 시즌 강팀을 상대로도 물러서지 않는 축구를 구사해왔으나, 수비 뒷공간 노출이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빌라의 빠른 역습 전환을 막아내기 위해 라인을 내리는 선택을 할 수도 있으나, 결장자가 많은 수비진이 90분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기에는 버거워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일전은 '결정력의 차이'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전술적으로 브라이튼이 공을 소유하고 빌라가 이를 차단한 뒤 빠르게 전진하는 양상이 전개될 것이다. 통계적으로 빌라는 브라이튼을 상대로 최근 10경기에서 7승 2무 1패라는 압도적인 상성을 보여왔다. 특히 최근 두 차례 맞대결에서 7골을 몰아친 빌라의 화력은 브라이튼 수비진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양팀 모두 부상병동 상황이라 경기 템포가 조절될 가능성이 있지만, 빌라가 가진 '한 방'의 무게감은 브라이튼보다 훨씬 묵직하다. 브라이튼이 무의미한 점유율에 취해 있는 사이. 빌라의 측면 자원들이 브라이튼의 측면 뒷공간을 유린하며 승기를 잡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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