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 NBA 유타 새크라멘토 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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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2일 NBA 유타 새크라멘토 스포츠중계

유타 재즈

유타는 37승 37패로 서부 13위다. 그런데 유타 경기의 결은 성적보다 “리듬”에서 더 강하게 드러난다. 포제션 106.5가 말해주듯, 유타는 가만히 한 번 뛰기 시작하면 경기 전체가 빨라진다. 어시스트는 30.0가량 최상위권이고, 개인기가 아니라 패스와 공간을 만들며 점수를 쌓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수치만 보면 공세의 힘은 꽤 됐도 된다.


다만 유타는 득점이 나오는 만큼, 뒤쪽도 함께 열린다. 평균 실점 126.4, 리밸런스 레이팅 122.90은 좋은 기록이 아니다. 최근에는 17점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경기처럼, 3/4쿼터~4쿼터에 비중도가 흐트러지면 점수차가 빠르게 바뀐다. 그래서 유타는 ‘잘 흐르는 날’이 아니라 ‘멈추면 무너지는 날’이 많다.


이번 경기에서 유타의 체크 포인트는 전력 구성의 다양성이다. 키먼 조즈가 바쁘거나 Out이거나, 위긴 캐슬러가 어깨로 Out이라면, 가드 선발의 볼 운반이 급격히 무너진다. 그 공백은 매치업을 흔들어 수비 불안정을 낳을 수 있다. 실제로 유타는 7명 로테이션으로 이긴 경기들이 있었고, 그때 클러치가 22어시스트를 뿌리며 공세를 살렸다.


마카빈의 Available로 잘 잡힌 점도 중요하다. 마카빈은 26.9포인트 등 득점의 기준점이다. 루키가 16.4의 3점 비중을 높게 쌓아가면, 공격의 축이 정리된다. 결국 유타는 본전의 세트 운용으로 상대를 ‘달리게’ 만들 수 있다. 이 경기는 그 그림이 특히 잘 먹히는 상대를 만난다.



새크라멘토 킹스

새크라멘토는 12승 43패, 그리고 최근 13연패다. 성적만 보면 나쁜 게 아니지만, 경기마다 “버텨 주는 손길”이 점점 사라지는 흐름이다. 공격은 110.5 수준으로 낮고, 수비는 120점대 실점으로 허용한다. 리바운드도 부족하고, 세컨드 찬스에서 실점을 자주 허용한다. 디바운드도 41.1개로 체력 싸움에서 밀리는 쪽이 적지 않다. 결국 힘의 한계로 승부가 갈리는 경기들이 많다.


무엇보다 이번 매치업에서 가장 큰 변수는 결장자 구성이다. 라이언, 사번스, 롱크, 기드리, 레버런트가 Out라면, 새크라멘토는 투입라인을 한정적으로만 운용한다. 반대로 클러치가 돌아오면 분명히 한 번의 반등은 기대된다. 경기력의 기복이 커서, 한 경기의 변수가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준다.


최근 경기 내용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직전 경기에서 3점 성공률이 12.9%까지 떨어졌던 사건은 팀의 슛 질이 얼마나 흔들리는지를 보여준다. 어시스트도 크게 떨어지며, 외곽이 안 들어가면 리드가 바로 증발한다. 결국 새크라멘토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가 핵심 과제다.



유타는 수비가 약해도 공격 템포로 경기를 밀어붙이는 성향이 강하고, 새크라멘토는 결장자가 겹칠수록 공격의 선택지가 급격히 줄어든다. 그래서 일반 픽은 유타 쪽이 합리적이다.


핸디캡도 유타를 더 높게 본다. 이유는 점수 차가 벌어지는 구간이 비교적 선명하기 때문이다. 새크라멘토가 주전급 득점원과 빅맨 축(사보니스)이 동시에 비어 있으면, 유타가 볼을 돌려 3~4번 연속 득점을 만들 때 새크라멘토는 따라가는 방식이 ‘개인 득점’으로 제한된다. 그 순간이 반복되면 격차는 생각보다 빠르게 벌어진다. 반대로 유타가 조지·캐슬러 결장으로 수비가 흔들려도, 새크라멘토가 그 약점을 꾸준히 파고들 '전개 자원'이 부족해진다.


오버는 두 팀의 공통점을 반영했다. 유타는 포제션이 높고 실점도 크다. 새크라멘토도 수비에서 120점대 실점을 허용하는 편이라, 초반에 3점이 조금만 들어가면 스코어는 쉽게 올라갈 수 있다. 다만 새크라멘토 외곽이 다시 한 번 크게 식는 날이면 오버는 위험해질 수 있으니, 1쿼터 3점 성공률과 턴오버 흐름을 먼저 확인하는 접근이 가장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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