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KBL 울산현대모비스 수원KT 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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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KBL 울산현대모비스 수원KT 스포츠중계

울산현대모비스의 백 코트는 베테랑 정준원과 서명진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정준원은 37세의 노장이지만 여전히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며, 서명진은 FA 재계약을 통해 팀에 잔류한 핵심 가드로서 안정적인 볼 핸들링과 수비 기여도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의 가장 큰 약점은 가드진의 득점력 부재다. 시즌 초반 에이스 이우석이 군입대로 빠진 뒤, 국내 가드 자원의 공격 화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아시아쿼터로 새로 영입된 피게로아는 190cm의 슈팅 가드로, 필리핀 대학리그에서 평균 14.7점 7.6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기록한 다재다능한 선수이나, KBL 적응 과정에서 아직 폭발력을 보여주기에는 경험이 부족하다. 박무빈 역시 양동근 감독 체제에서 성장통을 겪고 있어, 백 코트 전체의 득점 효율성은 리그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수원 KT의 백 코트는 이번 경기의 승부를 좌우할 핵심 축이다. 2월 1일 85일 만에 복귀한 베테랑 캡틴 김선형은 복귀전에서 22분 49초를 소화하며 10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거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을 가능성이 높으며, 3월 시점에서는 출전 시간 제한도 상당 부분 풀렸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선형의 경기 운영 능력은 KT 공격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요소다. 여기에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8순위로 입단한 강성욱이 김선형 부재 기간 동안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팀의 활력소가 되었다. 강성욱은 어시스트 대비 턴오버 비율(AST/TO) 2.5로 리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입증했다. 김선형과 강성욱의 투가드 운용이 가능해진 KT는 백 코트에서 현대모비스를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문성곤 역시 통합우승 경험이 있는 검증된 수비형 가드로,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이 뛰어나다. 다만 문성곤이 시즌 중 발바닥 통증을 호소하며 한 차례 이탈한 전력이 있어 체력 관리가 변수가 될 수 있다. 3점 슈팅 측면에서는 KT가 한희원, 김선형, 강성욱 등 외곽에서 안정적으로 쏠 수 있는 자원이 다수 포진해 있어 득점 효율성에서도 우위를 점한다. 결론적으로 백 코트 전력은 KT가 확실히 앞선다.



현대모비스의 에이스는 단연 헤먼즈다. 시즌 내내 팀 득점의 핵심 축으로 20점 이상의 평균 득점을 기록하며 사실상 원맨팀을 이끌고 있다. 이그부누가 세컨드 옵션으로 자리 잡으면서 헤먼즈에 대한 수비 집중도가 분산된 것은 긍정적이나, 국내 선수 중 안정적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선수가 부재한 것은 치명적 약점이다. 서명진이 간헐적으로 좋은 경기를 보이지만 일관성이 부족하다. KT의 에이스는 데릭 윌리엄스와 김선형의 투톱 체제다. 데릭 윌리엄스는 다양한 포지션에서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올라운더이며, 3점 슈팅 능력까지 갖춰 현대모비스 수비진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김선형은 복귀 이후 점진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3월 시점에서는 상당히 회복되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경기에서 김선형이 20분 이상 안정적으로 출전하며 경기를 운영한다면 KT의 승리 확률은 크게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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