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실내체육관에서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이 WKBL 경기를 소화한다. 안덕수 감독이 이끄는 KB스타즈는 6승 2패를 기록하면서 우리은행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까지 떠안은 2패 모두 우리은행에 패했지만 다른 팀을 상대로는 모조리 승리를 챙겼다. 박지수를 중심으로 한 굳건한 인사이드와 카일라 쏜튼의 클러치 능력도 일품이다. 100% 전력과 한참 거리가 먼 삼성생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만큼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심성영, 강아정이 주도하는 투 맨 게임의 완성도도 나쁘지 않은 편.
삼성생명은 반등이 필요하다. 8경기 성적은 겨우 3승 5패. 최근 4연패 늪에 빠져 있고 내용도 매우 좋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외국인 선수인 리네타 카이저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전력이 아주 헐거워졌다.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도 카이저의 빈자리를 절감한 채 패배를 떠안았다. 이 경기 역시 카이저, 박하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차포 떼고 나서는 셈. 이주연, 윤예빈 등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한 타이밍이지만 상대는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KB스타즈다.
삼성생명은 카이저의 부재로 인해 배혜윤이 박지수, 김한별이 쏜튼을 마크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는 아주 커다란 변수이자 약점이 될 수밖에 없다. 거기에 배혜윤은 박지수가 데뷔한 이후 신장의 차이로 인해 항상 매치업에서 고전했다. 홈팀이 무난한 흐름 속에 리드를 잡아갈 것으로 보인다. KB스타즈의 완승 가능성이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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