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의 남자부 V리그 맞대결. KB손해보험은 12경기를 치른 현재, 1승 11패를 기록하면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거기에 산체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인 브람마저 부상으로 낙마하는 등 권순찬 감독 체제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고 말았다. 토종 쌍포인 한국민, 김정호, 김학민의 어깨가 굉장히 무거운 가운데 조직력으로 무장한 삼성화재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삼성화재는 6승 6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한국전력,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승리, 2연승을 내달렸으나 우리카드를 상대로는 무기력한 플레이로 일관한 채 0-3으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주장 박철우가 부상을 안고 있는 가운데 산탄젤로와 더불어 로테이션으로 라이트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레프트도 든든하다. 고준용, 송희채가 훌륭한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안정된 리시브까지 자랑한다. KB손해보험을 상대로 흐름 전환에 나선 상황. 딱히 나쁜 이슈가 없는 데다 주력 선수들의 컨디션도 아주 훌륭하다.
현재 두 팀의 분위기는 매우 극명하게 대조되고 있다. KB손해보험의 경우, 권순찬 감독이 구단에 사임의사를 낼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앟ㄴ다. 공수 밸런스, 무게감이 굉장히 떨어지는 상황. 원정팀이 무난하게 승리하며 1승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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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30 12: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