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SK와 고양오리온이 1승을 놓고 목요일 맞대결을 치른다. SK는 17경기를 치른 현재, 12승 5패를 기록하면서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직전 부산KT와의 원정경기가 아쉬웠다. 후반 내내 10점차 이상의 스코어를 유지했으나 4쿼터에 역전을 허용하면서 결국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인사이드가 약한 팀을 상대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린 탓이 컸다. 하지만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해쏘 아픈 선수도 없는 상황이다. 100% 전력, 스쿼드로 특유의 공수 밸런스를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리그 최고의 높이, 두꺼운 벤치도 강점.
오리온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7경기를 치르면서 6승 11패의 부진한 성적에 머물러 있다 울산모비스, 부산 KT에 잇달아 패한 가운데 직전경기가 인상적이었다.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전주KCC를 홈으로 불러들여 87-73으로 승리, 흐름 전환에 성공했다.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장재석, 살아난 이승현과 더불어 새롭게 가세한 보리스 사보리치가 공수 맹활약을 펼친 덕분이 크다. 하지만 여전히 포인트가드 포지션이 약하다. 조던 하워드로는 40분을 채우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리딩을 분담할 수 있는 볼 핸들러가 있는 것도 아니다.
SK의 장점은 1~5번까지 유동적으로 2m 전후의 빅맨 라인업을 형성할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리온은 미스매치가 상당히 많이 발생하는 팀 가운데 하나다. 이에 대해 문경은 감독이 특훈을 실시했을 정도로 만반의 준비를 가져갔다는 소식. 수비력도 SK가 한 수 위다. 오리온이 즐겨쓰는 2-2 혹은 픽앤팝을 잘 막아낼 것으로 보인다. 홈팀 SK가 1승을 추가할 공산이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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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5 1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