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10월26일 워싱턴 휴스턴 메이저리그분석

워싱턴 내셔널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원정 2연승의 쾌거를 올렸다. 직전 경기에서 워싱턴의 타선의 방망이가 뜨거웠다. 월드 시리즈 2차전에서 홈런 3개를 포함해 14안타를 몰아치며 0.350의 팀타율을 기록했다. 선발 등판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대량의 득점 지원을 등에 업고 6이닝 7안타(1홈런) 7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 홈으로 돌아온 워싱턴의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선발투수인 애니발 산체스 역시 최근 경기력이 상당히 훌륭하다. 직전 경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7.2이닝동안 무자책점 승리를 가져간 산체스가 이번 경기 체력의 우위와 타선에 대한 믿음이 더해지는 만큼 안정적인 호투를 선보일 전망. 홈에서 의기양양한 타선의 활약 역시 이어질 것이다.
휴스턴은 위기에 놓였다. 홈에서 2경기를 모두 내준점이 뼈아프다. 설상가상 직전 2경기에서 에이스 게릿 콜과 저스틴 벌렌더가 모두 무너졌다. 지난 경기에서는 벌렌더가 완벽하게 흔들리며 워싱턴의 타선을 제압해 내지 못했다. 이번 경기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는 잭 그레인키 역시 흔들린다. 베테랑 그레인키가 이번 경기 얼마나 베테랑다운 면모를 보여줄 것인가가 관건. 하지만 최근 3경기 내리 승리가 없는 그레인키의 구위 역시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타선의 활약보다도 응집력이 약한 만큼 워싱턴에게 밀리는게 현실. 결과적으로 홈 2연패가 전해주는 충격과 투타열세를 극복하지 못할 것이다.
워싱턴이 홈에서 기세를 이어갈 전망. 워싱턴 입장에서도 이번 홈 경기를 기필코 승리로 가져가며 휴스턴의 사기를 완벽하게 꺾어야 한다. 직전 경기 대승을 차지한 워싱턴은 오히려 더 거세게 휴스턴을 몰아 붙일 가능성이 높다. 휴스턴이 투타 모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기세에서 워싱턴에게 눌릴 수밖에 없다. 홈팀 워싱턴이 3차전 역시 승리로 가져가며 창단 첫 우승을 코앞으로 가져다 놓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