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승 4패 5.65)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8일 롯데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류현진은 잘 나가다가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지는 문제가 또 발생했습니다. 4월 17일 NC 원정에서 3점 홈런 1발에 무너지면서 7이닝 3실점을 기록했는데 홈 경기에선 이야기가 다를 것입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키움의 투수진을 차근차근 공략하면서 8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홈 경기의 화력만큼은 확실히 밀리지 않는다는걸 증명해 보였습니다. 다만 낮 경기에 비해 야간 경기 타격은 아쉬움이 조금 남는 편입니다. 3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주현상까지 가는 길만 잡아주면 됩니다.

대니얼 카스타노(3승 2패 3.65)가 연패 스토퍼로 마운드에 오릅니다. 8일 KT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카스타노는 최근 3경기 연속 4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볼넷은 많지 않지만 구위 문제가 서서히 불거진다는 점이 이번 경기의 변수가 될수 있습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레예스 상대로 터진 데이비슨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NC의 타선은 무려 13개의 삼진을 당하는등 대단히 무력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토요일 경기에서 역전을 당한 이후 완전히 다른 팀이 된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3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제 전혀 신뢰할수 없는 레벨입니다.

NC의 경기력은 토요일 역전패를 기점으로 급격하게 떨어진 상태다. 홈 경기의 류현진 공략은 상당히 쉽지 않을 듯합니다. 반면 한화의 타선은 주말을 기점으로 어느 정도 되살아났고 이 팀의 타선은 홈에선 강력함을 보여줄수 있습니다. 게다가 지금의 카스타노는 분명 좋을때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홈의 잇점을 가진 한화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