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는 컵대회에서 만난 페퍼저축은행 상대로 3-1(22:25, 25:19, 25:23, 27:25) 승리를 기록했다. 블로킹 12-13, 서브 5-5, 범실 18-18의 결과. 삼각편대의 공격 성공률은 만족할수 없었지만 니콜로바(20득점), 강소휘(21득점), 유니(23득점)가 동반 30득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 끈질긴 수비로 버티는 힘을 보여줬고 이윤정 세터의 뚝심도 인상적 이였던 상황. 다만, 배유나(7득점, 20%)의 2경기 연속 된 침묵 속에 중앙 미들블로커 싸움에서 밀렸으며 빠른 퀵 오픈 보다는 오픈 공격의 비중이 높았던 탓에 상대 블로킹에 차단되는 장면이 많았다는 것은 불안요소로 남았다. 

페퍼저축은행은 191cm의 아포짓 자비치(23득점, 33.33%)가 분전했지만 박정아(15득점, 25%)와 196cm의 장위(13득점, 37.5%)의 공격 효율성이 결정적인 순간에 떨어졌던 경기. 다만, 장소연 감독이 부임한 이후 눈에 보이지 않는 전력이 되는 투지와 집중력 싸움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고 이예림(11득점)과 새롭게 영입한 국가대표 주전 리베로 한다혜 선수가 리시브 라인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은 긍정적인 요소. 또한, 페르난도 모랄레스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하면서 기량이 눈에 띄이게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은 박사랑 세터의 성장세도 확인할수 있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3년 동안 하위권에 처져 있었단 팀 이지만 올시즌에는 치고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는 팀 이다. 또한, 컵대회에서 3전 전패를 당했지만 현대건설 상대로 블로킹 득점에서 18-10 우위를 기록하는 등 높이의 힘을 보여줬다고 생각되는데 높이가 177cm의 박사랑 세터 까지 블로킹 구멍이 없는 라인업 구성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