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마르코 곤잘레즈(1승 1패 3.72)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7월 28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2.1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곤잘레즈는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약한 특징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홈에서의 곤잘레즈라면 일단 5이닝은 기대를 걸어볼 여지가 있는 편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샌디에고의 불펜 공략에 실패하면서 5안타 완봉패를 당한 피츠버그의 타선은 차륜전에 완벽하게 막히고 말았습니다. 특히 7회말 2사 만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게 컸습니다. 우천 중지 이후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제대로 된 이닝 이터가 없는 문제가 앞으로 계속 문제가 될 것입니다.

샌디에이고

마이클 킹(9승 6패 3.26)이 시즌 10승 도전에 나섭니다. 7월 28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6.1이닝 2안타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킹은 7월 한달간 3승 1패 1.82 피안타율 .131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남긴 바 있습니다. 원정에서도 제 실력을 발휘하는 투수라는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 하는 요소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피츠버그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6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원정에서 시작부터 좋은 타격감을 과시하는 중입니다. 김하성 대신 들어온 타일러 웨이드의 활약은 이 팀의 분위기를 말해주는 부분입니다.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훌륭한 불펜 투수들을 영입한 사장 만만세를 외쳐야 합니다.

전날 경기는 샌디에고 불펜의 위대함을 증명한 경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차전의 결과는 시리즈 내내 피츠버그에게 압박을 줄수 있는 요소입니다. 곤잘레즈가 홈에서 강한 투수임은 부인할수 없지만 최근 샌디에고는 좌완 공략이 잘 되는 팀이고 킹의 투구는 후반기 들어서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무엇보다 불펜의 차이가 너무나도 큽니다. 전력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