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투수

우세 3연전을 가져갔기 때문에 심적인 여유는 있다. 하지만 문동주가 최근들어 자신의 강점을 활용하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다. 복귀 이후 안정세를 보이는듯 했으나 강한 빠른볼 구위를 갖추고도 변화구 활용도를 높이지 못하며 상대에게 노림수를 허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김혜썽, 이주형, 도슨, 최주환 등에게 빠른볼 승부를 들어가는 타이밍에 정타를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 커브, 슬라이더를 활용해 타이밍을 뺏어보려 하고 있으나 아직 볼배합과 운영에 대한 능력이 부족하다.

- 한화 타선

노시환이 조금씩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임종찬, 이원석 등 새로운 선수들이 번갈아가며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장진혁이 장타력을 과시하는 중이고 황영묵, 이도윤 등이 활약을 이어가고 있어 대량 득점을 올리고 있다. 안치홍, 채은성이 고전하고 있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후라도를 상대로도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 키움 투수

후라도가 긴 이닝을 소화해주고 있으나 실점을 최소화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여전히 강한 빠른볼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으며 낮은 변화구룰 활용해 타이밍을 뺏는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빠른볼을 공략 당하며 비교적 많은 실점을 허용하기도 한다. 불펜 투수들의 열세가 이어지고 있어 리드를 장담하기 어렵지만 타선의 활약을 더 크게 기대해볼 수 있다.

- 키움 타선

정타 비율에선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결정적인 상황마다 작전을 성공하지 못하거나 하위 타선이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득점 싸움에서 밀렸다. 분위기를 잡고 난 뒤 이어진 이닝에서 실점을 하니 타선의 부담이 커졌다. 하지만 한화의 불펜을 상대로도 강세를 보였고 문동주와 같이 결국 빠른볼 위주의 패턴을 가져가는 유형에겐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수 있다. 장타를 통해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 결론

한화가 타선의 활약을 바탕으로 연승을 거뒀다. 하지만 필승조를 연이어 소모했고 문동주 또한 최근들어 열세를 보이고 있어 리드를 장담하기 어렵다. 키움이 접전 끝에 근소한 리드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오버와 함께 키움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