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그리핀(5승 3패 2.77)이 시즌 6승 도전에 나섭니다. 7월 31일 한신 원정에서 4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그리핀은 코시엔만 가면 흔들리는 문제를 전혀 고치지 못했습니다. 금년 히로시마 상대로 홈에서 8이닝 12삼진 1실점 호투를 했다는건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걸 여지가 충분하다는 이야기. 전날 경기에서 아도와 마코토의 투구에 막히면서 3안타 완봉패를 당한 요미우리의 타선은 주말 시리즈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한게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특히 6회말의 2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건 시리즈 내내 발목을 잡을수 있는 부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승리조의 휴식을 확보한 것에 만족해야 합니다.

토요 카프는 토코다 히로키(10승 5패 1.68)가 시즌 11승에 도전합니다. 7월 31일 DeNA와 홈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토코다는 위기 관리 능력이 최근 대단히 빛나는 편입니다. 요미우리 상대로 원정에서 6이닝 2실점 투구를 했는데 최근 투구를 고려한다면 이 정도가 딱 기대치일것 같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야마사키 이오리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홈 경기의 부진을 원정에서 멋지게 극복해 냈습니다. 2달여만의 복귀전에서 홈런 포함 2안타를 터트린 스에카나 쇼타는 팀 타선에 큰 힘이 될수 있을듯. 아도와의 완봉으로 불펜이 휴식을 취한것도 큰 소득입니다.

야마사키 이오리가 무너졌습니다. 히로시마의 타선이 야마사키를 공략해 낸건 이번 그리핀 상대로도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는 부분. 전날 아도와의 투구에 막혀버린 야쿠르트의 타선은 토코다 상대로도 고전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양 팀 모두 불펜이 변수이긴 한데 아무래도 2일을 푹 쉰 히로시마의 불펜이 조금 더 유리해 보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