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크리스토퍼 산체스(4승 3패 2.91)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섭니다. 18일 샌디에고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산체스는 홈 경기의 강점을 유감없이 보여준바 있습니다. 워낙 홈에서 강한 투수이기도 하고 낮 경기 방어율 역시 2.61로 좋다는 점은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애리조나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12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타선의 집중력이 돌아왔다는 점이 다행스럽습니다. 4안타 3타점을 올린 브라이스 하퍼는 중심 타자의 위용을 과시하는 중입니다. 2이닝을 삭제해버린 불펜은 평소에 부진했던 투수들이 잘 던진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애리조나

슬레이드 세코니(2승 5패 5.90)가 시즌 3승에 도전합니다. 19일 워싱턴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세코니는 가끔씩 나오는 원정 호투가 터져준 바 있습니다. 특히 낮 경기에서 방어율이 2.25로 좋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볼 여지가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윌러의 투구에 막히면서 2안타 1득점에 그친 애리조나의 타선은 완봉승을 당하지 않은게 다행일 정도입니다. 전날 경기는 잭 윌러와 필라델피아 불펜에게 노히트 노런을 당해도 이상할게 없는 경기였습니다. 3.1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스캇 맥허프의 한계점이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필라델피아의 타선이 다시금 부활했습니다. 비록 세코니가 직전 경기에서 쾌투를 해내긴 했지만 워싱턴과 필라델피아 타선의 레벨 차이는 분명히 있고 필라델피아는 세코니 타입의 우완 투수에게는 강점이 있는 편입니다. 애리조나의 타선이 산체스 공략이 되느냐가 관건이겠지만 산체스는 홈 낮 경기에 강점이 있는 투수고 최근의 애리조나 타선은 싱커를 주력으로 던지는 좌완 투수에겐 약점이 확연한 편입니다. 산체스는 연장 계약을 체결한 이유를 이 경기에서 증명해야 합니다. 전력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