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맥스 서져가 드디어 시즌 첫 메이저리그 등판에 나섭니다. 작년 텍사스로 트레이드 된 이후 4승 2패 3.20의 투구로 우승에 공헌했던 서져는 등 부상으로 인해 긴 시간을 재활로 보낸 바 있습니다. 금년 마이너리그 재활 투구 자체는 좋은 편이었지만 긴 이닝을 소화하진 않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와카와 제파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8회말 터진 와이엇 랭포드의 그랜드 슬램이 결정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와카 상대로 단 1점에 그친건 반성해야 할 부분입니다.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마무리를 아꼈다는게 다행스럽습니다.

캔자스시티

알렉 마쉬(5승 4패 4.37)가 시즌 6승에 도전합니다. 19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3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마쉬는 야간 경기의 호조가 깨져버린게 치명적입니다. 최근 원정 경기에서 2경기 연속 5실점으로 부진하다는 점은 부진한 낮 경기 투구와 맞물렸을때 꽤 문제가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존 그레이의 투구에 막히면서 3안타 완봉패를 당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원정의 부진이 계속 이어진다는게 최대의 약점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도 반등이 쉽지 않을듯합니다. 0.1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앙헬 제파는 좌완 스페셜리스트의 한계점이 명확해 보입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텍사스의 우완 투수 공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볼디와 그레이에게 막힌 타선이 서져를 공략하긴 쉽지 않을듯합니다. 물론 전날 와카가 훌륭한 복귀전 투구를 해주긴 했지만 마쉬는 낮 경기 약점이 확연한 투수고 직전 경기 투구도 좋지 않았습니다. 캔자스시티가 후반에 추격은 하겠지만 거기까지일 것입니다. 힘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