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브래디 싱어(8승 6패 2.88)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섭니다. 1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싱어는 7월 한달간 4승 2패 2.27의 훌륭한 성적을 거둔바 있습니다. 7월 15일 보스턴 원정에서 2.2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지만 홈에서 최근 26.1이닝 2실점으로 매우 강하기 때문에 이전과는 이야기가 다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디트로이트의 차륜전에 막혀 있다가 9회초 2사에서 터진 MJ 멜렌데즈의 대타 역전 3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원정의 부진을 홈에서 극복할수 있느냐가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일단 테이블세터가 살아나야 경기를 풀어가는데 그나마 지장이 없을듯.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헌터 하비를 쓸수 없는 이번 경기에서 에르첵의 활약이 중요할 것입니다.

보스턴

제임스 팩스턴(8승 3패 4.52)이 시즌 9승에 도전합니다. 보스턴 복귀전이었던 7월 31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4.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팩스턴은 왜 다저스가 그를 방출했는지 실력으로 증명해 보였습니다. 6월 하순부터 투구 내용이 매우 좋지 않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불안한건 매한가지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홈 경기 무적의 이볼디를 공략하면서 홈런 4발 포함 7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그야말로 홈런으로 끝장을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홈런 4타점을 올리면서 스웁에 쐐기를 박은 윌리 어 어브레이유는 전날 경기의 히어로라고 해도 좋을 듯. 4.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경기당 기복이 너무 심한게 흠입니다.

최근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편입니다. 특히 좌완 상대로 매우 강하기 때문에 팩스턴은 충분히 공략할수 있을듯. 보스턴 역시 전날 이볼디를 공략하는 개가를 올리긴 했지만 싱어는 이볼디와 타입이 크게 다른 투수입니다. 상성에서 앞선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