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매튜 보이드(2승 1패 2.18)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12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4.1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보이드는 3경기 연속 6이닝 1실점의 호조가 원정에서 끊겨버렸습니다. 일단 홈에서 확실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으로 승부를 봐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타즈 브래들리 상대로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홈 경기의 타격 기복이 상당히 심한 편입니다. 특히 스티븐 콴의 부재는 확실히 느껴지는 중. 4이닝을 삭제해버린 승리조 불펜은 가히 최고입니다.

미네소타

파블로 로페즈(15승 8패 3.88)가 시즌 16승에 도전합니다. 11일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로페즈는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건재를 과시한 바 있습니다. 후반기의 로페즈는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는 에이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날 경기에서 신시내티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카를로스 산타나의 2점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시리즈 최종전에서 타격이 살아난게 다행스럽습니다. 특히 8타수 5안타의 득점권 성적이 포인트. 5.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를 아끼고 이긴게 다행입니다.

전날 두 팀 모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한쪽은 투수로, 한쪽은 타격으로 이겼다는 점이 다릅니다. 보이드와 로페즈의 투구는 모두 기대를 걸 여지가 꽤 있는 편. 그렇지만 미네소타의 불펜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변수가 있고 미네소타가 좌완 상대로 믿을건 홈런뿐인데 프로그레시브 필드는 홈런 팩터가 그다지 높지 않은 곳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