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NPB 소프트뱅크 니혼햄 스포츠무료중계
소프트뱅크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타선이 폭발하면서 시리즈 종결까지 단 1승을 남겨둔 상태로, 카터 스튜어트 주니어를 선발로 내세워 마침표를 찍으려 하고 있다.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풀타임으로 활약한 스튜어트는 9승 4패, 평균자책점 1.95의 안정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9월 25일 세이부를 상대로 5이닝 동안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며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점은 그의 기세를 잘 보여준다. 닛폰햄을 상대로도 시즌 내내 6이닝 2실점 정도의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왔고, 그의 빠른 공은 이번 경기에서도 중요한 무기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소프트뱅크 타선은 닛폰햄 투수진을 철저히 공략하며 홈런 3개 포함 7점을 뽑아내는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특히 야마카와 호타카가 홈런 2개와 3타점으로 활약하며 "타격은 힘이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해냈다. 불펜 역시 3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완벽한 마무리를 보여줬다.
니혼햄
반면, 닛폰햄 파이터스는 투수진의 붕괴로 연패에 빠졌고, 이번 경기에 야마사키 사치야(1승, ERA 0.00)를 선발로 내세우며 반전을 노린다. 야마사키는 퍼스트 스테이지 2차전에서 구원 투수로 나와 3이닝 동안 노히트 노런으로 팀을 역전승으로 이끌었던 투수다. 금년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문제는 체력 회복 여부와 그의 유형이 소프트뱅크 타선에게 노출됐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는 리반 모이네로를 상대로 초반에 2점을 냈지만, 다수의 찬스를 놓치며 스스로 패배를 자초한 닛폰햄 타선은 타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집중력 부족이 뼈아픈 부분으로 남았다. 6.1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한 불펜 역시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전반적으로, 전날 소프트뱅크는 한 차원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비록 야마사키가 소프트뱅크에 강한 투수로 알려져 있지만, 불펜으로 나왔을 때의 약점을 소프트뱅크 타선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튜어트의 강속구 역시 닛폰햄 타선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을 만한 무기이며, 소프트뱅크 불펜의 스피드와 힘은 경기의 흐름을 지배할 가능성이 높다. 모든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리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