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보든 프랜시스(4승 3패 5.64)가 시즌 5승에 도전합니다. 5일 양키스 원정에서 구원으로 나서 0.1이닝 1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프랜시스는 타이 브레이크에 어울리지 않는 투수라는걸 증명해 보였습니다. 7월 30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5.2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두었지만 홈 경기 투구는 더 약한 타입인지라 고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알베르트 수아레즈에게 막혀 있다가 그레고리 소토를 공략하면서 알레한드로 커크의 역전 3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토론토의 타선은 볼티모어의 불펜을 공략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이 점이 경기 초반을 유리하게 이끌어갈 원동력이 될수 있을듯합니다. 2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8회초의 무사 만루 위기에서 실점을 하지 않은 점을 칭찬 받아야 합니다.

볼티모어

트레버 로저스(2승 10패 4.76)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볼티모어 데뷔전이었던 2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4.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로저스는 원정에 강한 특징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한동안 적응 기간이 필요한 타입인지라 이번 경기도 고전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 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크리스 배싯 상대로 잭슨 홀리데이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볼티모어의 타선은 좋은 흐름이 완전히 끊겨버린게 컸습니다. 8회초 무사 만루에서 헤네시스 카브레라 상대로 단 1점도 뽑아내지 못한 순간 경기가 무너졌다고 봐야 할 정도입니다. 등판과 동시에 경기를 박살내버린 그레고리 소토는 볼티모어 스탭의 안목을 의심케 하는 트레이드 같습니다.

전날 경기는 그레고리 소토 1명의 부진이 모든걸 끝장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분위기는 완벽하게 토론토로 돌아선 상황입니다. 좌완 상대로 토론토의 타선은 충분히 힘을 낼수 있고 프랜시스는 볼티모어 상대로 나름 승리를 거둬본 투수입니다. 불펜전이라는 변수가 존재하는데 두 팀 모두 최근 불펜이 부진하다는 점은 결국 전날 경기의 영향을 고려할수밖에 없습니다. 상성에서 앞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