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클라크 슈미트(5승 1패 2.49)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섭니다. 17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8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슈미트는 최근 두 번의 원정에서 14.2이닝 무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다만 원정에 비해 홈 경기 투구가 좋지 않다는 문제가 있는데 스트로만 뒤의 슈미트라면 장타만 조심하면 호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길버트와 바자르도를 공략하면서 4점을 올린 양키스의 타선은 홈 경기 타격은 나쁘지 않은 편. 그러나 홈런포가 터지지 않은게 설마 역전으로 이어질거라고 생각하긴 어려웠을 것입니다. 등판과 동시에 4점을 실점하면서 경기를 날려버린 마무리 클레이 홈즈는 역시 월요일 경기에서 컨디션 점검차 등판시키면 안되는거였습니다.

시애틀

브라이언 우(1승 0.93)가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16일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3안타 1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우는 역시 홈에서 강한 투수라는 걸 증명해 보였습니다. 작년 양키스 원정에서 5.1이닝 2안타 무실점의 투구로 데뷔 첫 승을 거두었는데 투구 스타일을 고려한다면 직전 선발인 길버트의 투구 내용이 매우 중요해질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스트로만 상대로 막혀 있다가 마무리를 공략하면서 도미닉 캔존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원정에서 해줄땐 해주는 모습이 나온게 고무적입니다. 홈런과 동점 희생 플라이를 작렬시킨 도미닉 캔존은 역시 결정적 한 방으로 팀에 공헌하는 중.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어찌됐든 마무리 무뇨즈까지 끌고 가면 이야기가 됩니다.

양키스로선 다 이긴 경기를 막판 2이닝만에 날려버렸습니다. 그러나 전날 양 팀의 타격을 고려한다면 이 후유증이 길게 가지 않을듯. 어찌됐든 양키스는 우완 강속구 공략이 되고 있고 길버트가 흔들린 마당에 우가 버티긴 힘들 것입니다. 반면 스트로만의 호투 뒤엔 슈미트 역시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 타입입니다. 양키스의 불펜이 변수가 되겠지만 이틀 연속 그 점수차가 날아간다는건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전력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