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완승을 거둔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오오츠 료스케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섭니다. 12일 야쿠르트와 홈 경기에서 5이닝 7실점이라는 시즌 최악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오오츠는 이번 경기에서 반등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치바 롯데 상대로 홈에서 6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고 원정에서도 강했던 투수인지라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는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치바 롯데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9점을 올린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무려 18개의 안타를 몰아치는 집중력이 돋보였습니다. 낮 경기의 부진이라는 이번 시즌 문제를 이번 경기에서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듯합니다. 4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마무리의 휴식이 반갑습니다.

선발 투수의 대난조로 연승이 끊긴 치바 롯데 마린스는 타네이치 아츠키가 시즌 5승에 도전합니다. 14일 주니치와 홈 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타네이치는 교류전에서 기복이 조금 있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금년 소프트뱅크 상대로 첫 등판인데 작년 4번의 페이페이돔 원정은 기본이 5이닝 4실점이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스튜어트 주니어와 스기야마 카즈키 상대로 4점을 올린 치바 롯데의 타선은 그나마 찬스가 왔을 때 잡아냈다는 점에 만족해야 할 듯합니다. 4안타 4타점으로 팀 타점을 모두 책임진 오카 히로미의 활약은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오지마 강판 이후 4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이번 시리즈에서 좌완 투수를 쓰는 걸 지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지마는 무너지고 소프트뱅크의 화력은 살아났습니다. 작년 소프트뱅크 원정에 약점이 있는 타네이치 입장에선 부담이 클 듯합니다. 물론 오오츠의 직전 경기 투구는 아쉬웠지만 홈에서 강점이 있는 투수이고 금년 치바 롯데 상대로 투구 내용은 좋은 투수였습니다. 전력에서 앞선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