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카를로스 카라스코(3승 9패 5.68)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28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3.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카라스코는 최근 2경기 연속 6실점으로 투구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홈에서도 투구가 좋지 않은데 6월 27일 볼티모어 원정의 5이닝 2실점을 재현이라도 해내면 다행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볼티모어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0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좌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홈런으로만 8점을 올린건 참으로 보기 드문 일일듯합니다.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승리조의 휴식은 충분히 확보했습니다.

볼티모어

딘 크레이머(4승 7패 4.20)가 시즌 5승에 도전합니다. 28일 샌디에고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크레이머는 QS를 한게 근 3달이 다 되어가는 중입니다. 그나마 원정 투구가 홈에 비해 더 나은 편이지만 야간 경기에서 31이닝 8홈런이 말해주듯 장타 허용이 너무 많은게 문제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라이블리와 헤링 상대로 앤서니 산탄데르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볼티모어의 타선은 홈 경기의 호조가 원정으로 나오자마자 끝나버렸습니다. 특히 하위 타선의 득점 생산력이 엉망이 된 상황입니다. 3.2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 팀 최대의 약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최근 클리블랜드는 홈 경기 타격이 이전보다 좋은 편입니다. 홈에서 타격이 원정보다 부진했는데 1차전에서 이를 극복해냈다는건 큰 의미를 지닐듯합니다. 지금의 카라스코는 일단 5이닝은 3실점 정도로 버텨줄수 있는 투수입니다. 크레이머가 어떤 투구를 하느냐가 관건인데 현재의 크레이머는 작년의 크레이머와는 완전히 다른 투수고 전날 클리블랜드는 트레버 로저스뿐만 아니라 알베르트 수아레즈도 공략해냈습니다. 무엇보다 볼티모어의 불펜이 문제입니다. 기세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