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로더리 무뇨즈(2승 5패 5.45)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1일 템파베이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무뇨즈는 홈 경기의 부진을 원정에서 극복해 낸바 있습니다. 최근 징검다리 투구가 확실하게 이어지는 편인데 야간 경기에서 3이닝당 1홈런이라는 문제가 이번 경기의 X-팩터가 될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맥스 프리드를 공략하면서 요나 브라이드의 쐐기 3점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최근 좌완 상대 킬러임을 다시 한 번 입증시켰습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 더 무서운 타격을 하고 있다는게 놀라운 부분.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의외로 잘 버텨주고 있습니다.

신시내티

불펜 데이를 치를 예정입니다. 쓸만한 롱릴리프는 많고 마땅한 선발 타입 투수는 부족하기 때문. 일단 멀티 이닝을 소화해줄 투수가 많다는건 확실한 강점이긴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로비 레이 상대로 2홈런 2득점에 그친 신시내티의 타선은 홈 경기의 타격 부진이 원정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래야 합니다. 경기 후반의 부진한 타격은 커다란 불안 요소가 될수 있는 부분. 8회초 5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이제 이 팀의 최대 약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신시내티는 강속구 투수에게 상당한 약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평균 95.3마일의 강속구를 던지는 무뇨즈 공략은 쉽지 않을듯. 물론 신시내티의 불펜 데이는 보기보다 위력적이지만 마이애미의 타선 역시 집중력은 좋은 편이고 현재 신시내티의 불펜이 마이애미보다 좋다는 말은 하기 어렵습니다. 상성에서 앞선 마이애미 말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