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카일 타일러(2패 5.27)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4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2.2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타일러는 최근의 부진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홈 경기 기복도 심한 타입이고 좌타자에게 약한 문제가 계속 발목을 잡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앤드류 애보트를 공략하면서 홈런 3발로 6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그 외의 공격을 보여주지 못한게 아쉬운 부분입니다. 게다가 좌완이 아닌 투수 상대로 과연 타격이 살아날지는 의문. 3.1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동점을 허용하지 않은게 다행스럽습니다.

신시내티

헌터 그린(8승 4패 2.83)이 시즌 9승 도전에 나섭니다. 4일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에서 6이닝 1안타 11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그린은 최근 7경기 방어율이 무려 1.73에 41.2이닝 21안타 51삼진이라는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게다가 원정 방어율이 1.94에 피안타율도 .144라는건 호투를 예감케 하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벨로조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마이애미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TJ 프리들의 그랜드 슬램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신시내티의 타선은 득점권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9회초 1사 2,3루의 동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건 두고두고 아쉬울듯합니다.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제 몫은 다해준것 같습니다.

전날 경기는 홈런 대결에서 승부가 났습니다. 현재의 그린을 고려한다면 마이애미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 힘을 쓸수 없을듯합니다. 타일러가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관건이지만 신시내티는 커터 위주의 투수에게 매우 강한 팀이고 이 점이 그대로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신시내티 레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