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데이빗 페스타(2승 5패 4.75)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4일 템파베이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페스타는 확실히 홈에 비해 원정 투구는 좋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바 있습니다. 홈에서 등판하는 페스타라면 6이닝 2~3실점을 기대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와카의 투구에 막히면서 5안타 완봉패를 당한 미네소타의 타선은 원정의 부진을 홈에서 극복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일단 홈런부터 터져줘야 이야기가 될듯. 3.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의 반등이 필요해 보입니다.

LA 에인절스

리드 뎃머스(3승 6패 5.87)가 시즌 4승에 도전합니다. 3개월만의 복귀전이었던 4일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안타 10삼진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뎃머스는 마이너 리그에서 밸런스 조정에 성공한 모습을 보여준바 있습니다. 밸런스가 살아난 뎃머스라면 이번 원정에서도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여지가 많은 편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히니 상대로 터진 찰스 르블랑의 3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에인절스의 타선은 홈런 외에 믿을게 없는 팀의 한계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정에서도 이 문제가 계속 발목을 잡을듯. 7이닝을 2안타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8회말의 2실점이 대단히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두 팀 모두 주말 시리즈의 결과물은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좌완에게 약한 미네소타와 우완 강속구 공략이 쉽지 않은 에인절스 모두 좋은 결과물을 기대하긴 어려울듯. 그러나 홈 경기에서 미네소타의 경기력은 분명 원정보다 더 나은 편인 반면 에인절스는 언제 후반이 무너질지 알수가 없습니다. 홈의 잇점을 가진 미네소타 트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