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컵스

이마나가 쇼타(13승 3패 3.03)가 시즌 14승 도전에 나섭니다. 11일 다저스 원정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이마나가는 솔로 홈런 3발을 제외하면 좋은 투구를 보여준바 있습니다. 홈 경기 강점도 확실한 투수이니만큼 호투의 가능성은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콜로라도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타격감만큼은 꾸준히 유지해주고 있다는 점이 다행스럽습니다. 혼자서 2홈런 3타점을 올린 마이크 부쉬의 타격이 산 아래에서도 힘을 내느냐가 관건일듯.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여전히 집단 마무리중입니다.

오클랜드

조이 에스테스(7승 7패 4.36)가 시즌 8승에 도전합니다. 12일 휴스턴 원정에서 6.2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에스테스는 원정의 부진을 어느 정도 극복했다는 점이 다행스럽습니다. 최근 원정에서 2경기 연속 QS 이상이라는 점은 분명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버크와 엘라드 상대로 홈런 2발로 올린 3점이 득점의 전부인 오클랜드의 타선은 최근 타선의 엇박자가 심해지는 중입니다. 홈런이 터진 날의 8타수 무안타가 바로 그 증거일듯. 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 역시 엇박자가 여전한 편입니다.

컵스는 연패에서 벗어난 반면 오클랜드는 연패를 당했습니다. 그러나 산 아래에서 내려왔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현재 두 팀의 상황은 막상막하라고 할수 있을듯. 이마나가의 스타일상 오클랜드는 홈런 싸움이고 에스테스는 원정 투구가 좋아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산 아래로 내려오면 첫 경기 페이스는 엉망이 될수 밖에 없고 오클랜드는 어찌됐든 불펜이 조금 더 안정적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