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피베타(5승 10패 4.38)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섭니다. 7일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5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피베타는 최근 약체팀 상대로 안정적 투구를 과시중입니다. 8월 16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5이닝 3안타 3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홈 경기의 투구는 그래도 조금 더 나아질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수아레즈 공략에 실패하면서 3점에 그친 보스턴의 타선은 최근 우완 선발 투수 공략도가 급격하게 떨어진 모습이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좌타자들이 장타를 뽑아주지 못한다는게 큰 문제입니다. 2.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더이상 베르난디노를 1~2점차 상황에서 등판시키면 안될것 같습니다.

딘 크레이머(7승 9패 4.27)가 시즌 8승에 도전합니다. 7일 템파베이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크레이머는 투구의 기복이 심한 모습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AL팀 상대 원정 투구는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라는 점은 이번 경기의 불안 요소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크로포드와 베르난디노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역시 홈런으로 먹고 사는 팀이라는걸 새삼스레 증명하고 있는 중입니다. 혼자서 2홈런 3타점으로 경기를 접수한 세드린 멀린스는 오래간만에 제 몫을 해낸듯. 3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무리 도밍게즈까지 가는 길이 참으로 멀고도 험합니다.

최근 홈 경기에서 보스턴은 포심 위주의 우완 투수 공략에 어려움을 껶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베타와 크레이머의 피칭 디자인을 고려한다면 선발 대결은 막상막하의 가능성이 높은 편. 결국 이번 경기도 불펜이 중요해지는데 전날 드러났듯이 볼티모어는 주력 불펜 투수들의 투구가 좋지 않은 편이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불펜에서 앞선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