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밀러(2승 4패 7.79)가 시즌 3승에 도전합니다. 5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5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밀러는 원정 한계점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중입니다. 홈 경기 등판이긴 하지만 지금의 밀러에게 기대할수 있는 레벨은 5이닝 3실점 정도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이마나가 상대로 홈런 3발로 3점을 올린 다저스의 타선은 득점권에서의 3타수 무안타가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토미 애드먼의 2홈런 2타점 활약은 자신의 실책으로 빛이 바랬습니다. 5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수비진의 멱살을 잡아도 좋습니다.

조던 윅스(2승 3패 4.03)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7일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윅스는 원정의 호조를 홈으로 이어오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아무래도 좌완인만큼 이마나가의 투구보다는 좋을수 없다는 함정도 있는 편. 전날 경기에서 야마모토에게 막혀 있다가 8회초 다저스의 실책 러쉬를 살리면서 6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원정 타격감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특히 상위 타선이 제 몫을 해내고 있는 중.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네이트 피어슨의 새로운 발견이 고무적입니다.

전날 경기는 다저스의 불펜이 모든걸 망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밀러의 투구와 컵스의 타격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상당한 접전 가능성이 있는 편. 그러나 이마나가보다 윅스 공략이 다저스에겐 좀 더 용이한 편이고 다저스 불펜은 그래도 제 몫은 해내고 있습니다. 전력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