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퀸타나(9승 9패 3.91)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섭니다. 14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퀸타나는 9월 들어서 13.2이닝 무실점이라는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다만 홈보다 원정 투구가 더 좋은 편이긴 한데 워싱턴 상대로 이번 시즌 압도적으로 강하다는 점은 이번 경기의 기대치를 높여주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워싱턴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0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완벽한 부활을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혼자서 5타점을 올린 피트 알론소는 어찌됐든 4번 타자의 위력을 과시하는 중.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충실히 제 몫을 해내고 있습니다.

DJ 허즈(4승 7패 3.70)가 시즌 5승에 도전합니다. 14일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5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허즈는 9월 들어서 10이닝 1실점의 안정된 투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특히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좋고 최근 메츠 상대로 홈에서 5.2이닝 1실점 쾌투를 해냈다는 점도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메길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워싱턴의 타선은 4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전체적으로 원정 타격감이 심하게 가라앉아 있는 편입니다. 젊은 타자들의 한계점은 명확하게 드러나는 중. 4.1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 역시 승리조와 그렇지 않은 투수들의 차이가 큽니다.

미첼 파커가 무너졌습니다. 즉, DJ 허즈도 매우 불안하다는 이야기. 반면 퀸타나는 최근 투구가 극도로 좋은 편이고 워싱턴 상대로도 매우 강한 투수입니다. 게다가 메츠는 전날 경기에서 주력 불펜 투수들을 아끼는데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력에서 앞선 뉴욕 메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