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조던 윅스(2승 3패 5.27)가 시즌 3승에 도전합니다. 12일 다저스 원정에서 3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윅스는 최근 2경기에서 급격하게 흔들리는 중입니다. 야간 경기 약점이 극도로 심하기 때문에 홈이라고 해도 고전 가능성이 더 높을 정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에스테스와 해리스를 공략하면서 댄스비 스완슨의 3점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쿠어스 필드보다 홈 경기가 더 쿠어스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입니다. 상위 타선의 폭발력은 무서울 정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승리조를 쉬게 한게 다행스럽습니다.

오클랜드

미치 스펜스(7승 9패 4.33)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섭니다. 13일 휴스턴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스펜스는 최근 원정 투구가 홈에 비해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야간 경기에 강점이 있는 투수라는 점 역시 호투를 기대케 하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이마나가 상대로 터진 브렌트 루커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오클랜드의 타선은 득점권의 부진이 그대로 분위기를 내주면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1회초 무사 3루에서 득점을 하지 못하면 그 경기는 무조건 꼬이는 법입니다. 7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브랜든 비엘락이 후반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게 다행일 것입니다.

컵스의 타선에게 하산 후유증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산 아래에서 더 잘 때려내고 있는 중. 에스테스가 와르르 무너진 상황에서 스펜스의 호투를 기대하는건 조금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물론 이마나가보다 윅스 공략이 더 쉽긴 하겠지만 최근 오클랜드의 불펜은 안정감이 많이 떨어져 있고 컵스의 홈 타격은 기대의 여지가 많습니다. 전력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