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자레드 존스(6승 7패 3.82)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섭니다. 9일 워싱턴과 홈 경기에서 7이닝 4안타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존스는 최근 2경기에서 확실히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워낙 홈 경기에 강한 투수이기도 하고 낮 경기 피안타율이 .198이라는 점 역시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와카의 투구에 막히면서 단 1점에 그친 피츠버그의 타선은 홈에서 장거리포의 침묵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증명하고 있는 중입니다. 수비진이 흔들리는건 덤.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패하고 있을땐 잘 던지는 중입니다.

캔자스시티

브래디 싱어(9승 10패 3.42)가 시즌 10승에 도전합니다. 10일 양키스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싱어는 역시 원정에서 약한 투수라는걸 새삼스레 증명해 보였습니다. 이번 경기도 원정인데 낮 경기에서 7승 2패 2.47로 유독 낮 경기 투구가 좋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켈러와 몰진스키를 공략하면서 바비 위트 주니어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원정에서 식지 않는 타격을 과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무려 5개의 도루로 상대를 흔든건 덤.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뭔가 아슬아슬합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힘을 내고 있습니다. 켈러까지 무너뜨린 마당에 존스와도 해볼만할듯. 그러나 싱어는 역시 원정에서 기대가 안되는 투수고 피츠버그의 타선도 홈에서 계속 가라앉는 타입은 아니다. 홈의 잇점을 가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