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케이든 다나(1승 1패 9.0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9일 텍사스 원정에서 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다나는 루키의 한계점을 명확히 드러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일단 홈 첫 데뷔 경기에선 6이닝 2안타 2실점으로 강했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할 듯. 전날 경기에서 벌랜더와 스캇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에인절스의 타선은 결정적 홈런이 나오지 않은게 결국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8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2루 주자 스캐뉴얼이 홈에서 저격을 당한건 너무나도 컸습니다. 4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 팀의 마지막 자존심일지도 모릅니다.

휴스턴

로넬 블랑코(10승 6패 2.99)가 선발 복귀전을 가집니다. 8일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블랑코는 일단 불펜에서도 흔들림없는 안정감을 보여준바 있습니다. 최근 원정 투구가 홈에 비해 더 안정적인 투수인지라 호투의 가능성은 높게 볼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타일러 앤더슨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폭발력과는 거리가 있는 모습이 나오는 중입니다. 8회말 엄청난 저격을 해낸 제이크 마이어스는 그 플레이 하나만으로도 히어로라고 할수 있을듯. 그러나 4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정말 아슬아슬하다는 표현이 잘 어울립니다.

마이어스의 홈 저격 하나는 전날 경기의 승부를 갈라버렸습니다. 그리고 이번 경기도 그 영향을 미치게 될듯. 다나와 블랑코의 대결은 현 시점에선 막상막하에 가깝다고 해도 좋을 정도지만 후반의 집중력은 휴스턴이 조금 더 낫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전력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