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에릭 페디(8승 9패 3.45)가 시즌 9승에 도전합니다. 14일 토론토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페디는 트레이드 사기를 당했다고 해도 좋을 정도. 그나마 홈이라는 강점이 있긴 하지만 그 기대치가 QS라는건 좋은 소식은 아닙니다. 전날 경기에서 피츠버그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10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역전을 당한 직후인 7회말 6점을 올린게 너무나 컸습니다. 결정적 동점 홈런을 터트린 메이신 윈은 수비보다 타격이 더 훌륭하다는걸 증명하는 중. 3.1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리버라토레의 분식 회계 블론이 씁쓸함이 있습니다.

피츠버그

루이스 오티즈(6승 6패 3.45)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섭니다. 14일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에서 4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오티즈는 9월 들어서 그야말로 급격하게 무너지고 있는 중입니다. 최근 원정 투구 역시 좋지 않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분명한 불안 요소가 될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그레이와 리버라토레를 공략하면서 빌리 쿡의 3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13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3개의 병살타로 맥이 계속 끊긴건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일듯. 3.1이닝동안 6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데이빗 베드나가 너무나 크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리버라토레가 대형 폭탄을 터트리긴 했지만 세인트루이스는 빠르게 이를 수습해냈고 이 점이 이번 시리즈를 대표하는 장면일 것입니다. 전날 그레이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피츠버그 타선이라면 페디와도 승부가 될듯. 그러나 그 전에 오티즈가 공략당할 가능성이 높고 피츠버그의 불펜은 이제 신뢰 불가 영역입니다. 게다가 이번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는 승리조 동원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전력에서 앞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