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윌리엄 쿠에바스(7승 12패 3.85)를 내세워 반격에 나섭니다. 12일 NC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쿠에바스는 최근 기복이 심한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삼성 상대로 금년 원정에서 2경기 모두 QS 이상의 좋은 편이었는데 최근 홈에서 강하다는 점은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삼성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홈 경기 타격이 살아 있음을 확인했다는데 만족해야 할듯 합니다. 후반에 홈런이 필요할때 나와준건 분명 긍정적인 부분. 그러나 6이닝동안 5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박영현 등판 불가 경기의 문제를 여실히 드러낸듯 합니다.

삼성

이호성(2승 4패 7.33)이 1군 복귀 마운드에 오릅니다. 8월 17일 NC 원정에서 2.2이닝 2실점 투구 후 2군으로 내려갔던 이호성은 퓨처스에서도 제구 문제를 드러낸바 있습니다. 금년 KT 상대로 첫 등판이지만 워낙 원정에 약한 투수인지라 기대가 어렵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KT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삼성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할수 있을듯. 나란히 홈런을 때려낸 구자욱과 디아즈는 충분히 제 몫을 해냈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3.1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반성 많이 해야합니다.

전날 경기는 KT가 잘 쫓아갔는데 김지찬의 발이 승부를 바꿔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그 결과가 디아즈의 3점 홈런으로 이어졌음을 고려한다면 역시 삼성은 홈런의 팀이라고 할수 있을듯. 그러나 전날 경기는 의외로 선발 대결에서 팽팽하게 갔기 때문에 삼성이 버틸수 있었지만 최근 삼성의 불펜을 고려한다면 선발에서 무너지는 순간 그대로 승부가 갈리는 상황이고 이번 경기가 그럴 것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