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키쿠치 유세이(9승 9패 4.29)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섭니다. 14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7이닝 3안타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키쿠치는 이적 이후 안정된 투구를 꾸준히 이어가는 중입니다. 직전 에인절스 원정 투구는 좋은 편이었고 홈이라는 점 역시 키쿠치의 호투를 기대케 하는 대목임에 틀림없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딜란 시즈의 투구에 막히면서 2안타 완봉패를 당한 휴스턴의 타선은 원정의 부진을 홈에서 극복할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다행인건 선발 투수의 레벨이 크게 다르다는 점일듯. 등판과 동시에 3타자 연속 홈런을 허용한 케일럽 오트는 아마 야구 그만하고 싶을겁니다.

LA에인절스

호세 수아레즈(1승 2패 6.80)가 오래간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릅니다. 14일 휴스턴과 홈 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4이닝 5안타 무실점 투구를 보여준 수아레즈는 9월 복귀 후 7이닝 무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그러나 패하고 있을때의 불펜 등판과 선발 등판은 상당히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수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화이트삭스의 투수진 상대로 4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13이닝 4득점이라는 득점력 문제를 드러낸바 있습니다. 심각한 홈런 의존증은 원정에서 크게 발목을 잡을듯. 6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이 팀의 마지막 자존심입니다.

전날 휴스턴은 불펜과 타격의 약점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비슷한 레벨 상대로 이게 문제지 낮은 레벨 팀 상대로는 이야기가 다른 편. 수아레즈는 선발로서 기대를 할수 없는 투수고 키쿠치는 홈에서 확실한 강점을 가진 투수입니다. 그리고 휴스턴의 타선 역시 충분히 홈에서 부활할수 있습니다. 전력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