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카하시 하루토(3승 0.50)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3일 주니치와 홈 경기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타카하시는 역시 2군 크랙은 통한다는걸 보여준바 있습니다. 특히 홈 경기에 확실한 강점이 있고 금년 히로시마 상대로 쿄세라돔과 원정에서 11이닝 1실점이었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수요일 경기에서 DeNA의 투수진 상대로 모리시타 쇼타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한신의 타선은 떨어져버린 타격감이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마지막 3이닝동안 계속된 득점 찬스를 날려버린건 반성해야 할 부분. 8회초 등판과 동시에 초구 결승 홈런을 허용한 하비 게라는 피홈런이 계속 문제입니다.

히로시마

오오세라 다이치(6승 4패 1.46)가 시즌 7승에 도전합니다. 6일 주니치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오오세라는 후반기 기세가 상당히 꺾인 모습이 나오는 중입니다. 7월 20일 한신 원정에서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긴 했지만 최근의 오오세라는 QS도 조금 아슬아슬해 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토고의 투구에 막히면서 7안타 완봉패를 당한 히로시마의 타선은 8월 한달간 팀타율과 득점력이 시즌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경기당 2점도 아슬아슬하지만 금년 코시엔에서 6승 2패로 대단히 강하기 때문에 어찌됐든 여기서 살아나야 합니다. 4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9월 방어율 4점대가 말해주듯 너무 흔들리고 있습니다.

최근의 히로시마는 극악이라도 해도 좋을 정도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홈에서 강한 타카하시 상대로 반등이 쉽지 않을듯. 물론 오오세라가 금년 한신 상대로 강하긴 하지만 최근의 투구는 많이 흔들리고 있고 불펜 역시 팀을 받쳐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져온 우위는 유지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한신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