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2일 NPB 니혼햄 지바롯데 스포츠무료중계
드디어 가을 야구에 진출한 닛폰햄 파이터스는 카토 타카유키를 선발로 내세워 첫 경기에 임하게 됩니다. 카토는 지난 5일 라쿠텐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 투구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고, 팀의 상징적인 투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금년 치바 롯데를 상대로 홈에서 24이닝 1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으며, 낮 경기에서 강점을 보이는 만큼 1차전 선발로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를 잘 보여줍니다. 하지만 닛폰햄 타선은 시즌 막판 들어 득점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현재는 키요미야 코타로와 프란밀 레예스의 활약이 주된 공격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들이 가을 야구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만나미 츄세이의 컨디션 회복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닛폰햄의 불펜은 상대적으로 물량전으로 버티는 스타일이라, 경기 후반에 마무리에서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절치부심의 치바 롯데 마린스는 사사키 로키가 1차전 선발로 나서게 됩니다. 그는 1일 라쿠텐 원정에서 5안타 1실점 완투승을 거두며 시즌 막판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사사키가 닛폰햄을 상대로 투구가 좋지 않았고, 특히 돔 구장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투수라는 점입니다. 시즌 막판에 치바 롯데는 두 경기 연속 완봉패를 당하는 등 타선이 부진했고, 외국인 타자들의 장거리포 지원이 없을 때 득점력 저하가 두드러졌습니다. 금년 에스콘 필드 원정에서 3승 9패를 기록하며 팀 타율도 평균 이하에 그쳤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불펜은 강력한 셋업진을 보유하고 있지만, 마무리 투수 마스다 나오야의 부진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양 팀 모두 시즌 막판 득점력이 저조했으며, 선발 투수들을 고려할 때 이번 경기도 접전 양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닛폰햄은 홈에서 경기 후반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팀이고, 치바 롯데는 원정에서 특히 동점 상황에 약점을 드러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더불어, 사사키가 원정 돔 구장에서 낮 경기에 약한 점을 감안할 때, 투수력에서 우위에 있는 닛폰햄 파이터스가 승리에 가까운 경기 내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