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는 앞서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를 하는 바람에 상승세의 흐름이 이어지지 못했는데, 알리는 여전히 뛰어난 공격 성과를 보였고, 김완종과 이상현은 빠른 속공을 통해 득점에 기여했습니다. 허나, 송명근과 김지한을 포함한 아웃사이드 히터들의 부진이 큰 약점으로 작용했었는데, 다행히 새로 영입된 세르비아 출신 공격수 니콜리치가 팀에 합류하며 전력 강화가 기대되는 상황으로, 니콜리치가 본격적으로 경기에 투입된다면, 팀의 반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삼성화재는 앞서 리그 상위권 팀인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를 하게 되었고, 경기 초반 2세트를 선취하며 승리를 눈앞에 두었지만, 결국 리버스 스윕을 허용하며 패하고 말았습니다. 파즐리는 32점으로 맹활약했으나, 경기 후반 체력의 한계가 드러났고, 그로즈다노프는 기대에 미치지 않는 2점에 그치고 말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준우와 김재휘를 비롯한 미들블로커들의 블로킹 능력은 돋보였으며, 유효 블로킹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 우승 후보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습니다.

우리카드의 경우 프랑스 1부 리그 출신인 니콜리치를 영입했지만, 여전히 그의 컨디션이 100% 올라오지 않은터라 팀의 전력에 즉각적인 변화가 있진 않았습니다. 그에 비해 삼성화재는 파즐리의 탁월한 공격력과 그로즈다노프의 지원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으며, 블로킹에서의 우위를 통해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팀인데, 무엇보다 우리카드의 국내 공격수들이 최근 부진을 겪고 있어, 이 점이 경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삼성화재는 이와 같은 점에서 더 유리한 상황에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에는 이번 경기에서 두 팀의 공격과 수비에서의 차이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화재는 파즐리와 그로즈다노프의 조합을 무기로, 강력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고, 우리카드는 니콜리치의 컨디션 상승에 따라 반등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