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최원태(8승 6패 4.02) 카드로 분위기 전환에 나섭니다. 5일 SSG와 홈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최원태는 실책이 나오자 그대로 멘탈이 터지면서 경기를 터트려버린바 있습니다. 금년 키움 상대로 6월 5일 5이닝 2실점 투구 이후 처음인데 일단 홈 경기에 강점이 있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윌커슨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LG의 타선은 특유의 주루 폭주가 이어지면서 스스로 승부를 날려버리는 모습을 경기 내내 연출해 보였습니다. 오스틴 앞에 주자를 쌓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되는 팀이 된듯. 4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10회초에 등판시킬 투수가 정말 이종준밖에 없었나 싶습니다.

키움

하영민(9승 6패 4.00)이 시즌 10승에 도전합니다. 5일 NC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하영민은 역시 원정 투구는 기복이 심하다는걸 증명해 보였습니다. 금년 LG 상대로 원정에서 5이닝 1실점 투구를 하는등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는건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두산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최주환의 쐐기 2점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한번 터지면 무섭게 터지는 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문제는 타선이 터지자마자 원정으로 옮기기 때문에 흐름이 끊길수 있다는 점일듯. 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언제나의 키움 불펜일 것입니다.

주말 시리즈에서 좋았던 LG의 타격은 단숨에 날아가버렸습니다. 하영민 공략이 쉽지 않을듯. 키움 역시 전날 경기에서 두산의 투수진을 공략하긴 했지만 최원태 공략이 쉽지 않은건 엄연한 현실입니다. 이번 경기는 중후반에 타격이 불탈 가능성이 꽤 높은 편인데 키움은 아무래도 불펜에 확실한 약점이 있는 팀이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전력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