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류 도프(3승 1패 3.03)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22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도프는 신인으로선 놀라운 5경기 연속 6이닝 이상 3안타 이하 2실점 이하의 쾌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홈 경기에서도 충분히 그 페이스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서져의 투구에 막히면서 단 1점에 그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타격 부진이 한도 끝도 없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특히 우완 강속구 투수에게 약한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패할때만큼은 참 잘 던집니다.

조지 커비(7승 7패 3.20)가 시즌 8승에 도전합니다. 21일 휴스턴과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커비는 무려 8경기 연속 QS 이상의 행진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그 기간동안 승리는 단 2번에 불과할 정도로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원정 호투 역시 거의 따놓은 당상일 것입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캐닝 상대로 터진 미치 해니거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시애틀의 타선은 현 시점에선 리그 최악의 타선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저 홈런에만 의존하는 야구로는 승리할수 없습니다. 3이닝 2실점으로 카스티요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이제 믿을 투수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도프는 상당히 빠르게 메이저리그에 적응해냈고 홈 경기에서도 호투를 기대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이트삭스 타선을 고려한다면 커비 역시 호투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양 팀 모두 타격은 엉망이고 불펜도 엉망인 편인데 시애틀의 화력은 그나마 홈에 비해 원정이 조금 더 나은 편이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전력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