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 페랄타(9승 7패 3.70)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섭니다. 29일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페랄타는 최근 3경기에서 17이닝 9안타 1실점이라는 완벽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23일 세인트루이스 원정 역시 5이닝 무실점이었다는건 이번 경기의 호투를 기대케 하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윌리암슨과 주니스 상대로 윌리 아다메스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밀워키의 타선은 중후반의 타격 부진이 너무나도 치명적이었습니다. 홈에서 반등하지 못한다면 고전 가능성이 높은 편. 4.2이닝동안 2안타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1패를 각오하고 단 2명으로 버틴 느낌이 역력합니다.

안드레 팔란테(6승 6패 3.80)가 시즌 7승에 도전합니다. 29일 샌디에고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8안타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팔란테는 최근 4경기 연속 QS를 넘나드는 안정된 투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밀워키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인데 홈보다 원정 투구가 조금 더 안정적이라는건 이번 경기에서 내세울수 있는 무기가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양키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4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21개의 안타가 이어질지는 조금 두고봐야 할 듯. 5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마무리를 쓰지 않고 이겼다는 점이 다행스럽습니다.

최근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투구 내용도 좋고 상대 전적도 괜찮습니다. 이동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거의 투수전 확정 레벨. 결국 불펜 대결인데 이러니저러니 해도 세인트루이스는 전날 불펜 소모가 조금 있던 반면 밀워키는 무조건 불펜을 아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