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파베이

타즈 브래들리(6승 9패 4.35)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섭니다. 31일 샌디에고와 홈 경기에서 2.1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브래들리는 8월 한달간 방어율이 무려 10.41이라는 놀라운 결과물을 보여준바 있습니다. 지금의 브래들리는 그저 공 빠른 배팅볼 투수라고 해도 좋을 정도. 전날 경기에서 바랜드를 공략하면서 얀디 디아즈의 2점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홈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한 바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의 타격은 꽤 좋은 편. 알렉산더를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이 5.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건 이 팀이 불펜 데이를 이어갈수 있는 근원일 것입니다.

미네소타

파블로 로페즈(13승 8패 4.05)가 시즌 14승에 도전합니다. 31일 토론토와 홈 경기에서 7.2이닝 6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로페즈는 최근 3경기에서 20.2이닝 무실점이라는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원정에서도 충분히 호투를 할수 있는 타입이라는 점 역시 이번 경기의 강점이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타일러 알렉산더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그 외의 투수들을 공략하지 못한게 결국 패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전날 경기는 타자들의 퍼포먼스에 비해 조금 흐름 자체가 꼬였다고 할수 있을 정도. 바랜드를 제외하고 5.1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고생 많이 했습니다.

현재 선발의 네임 밸류만 놓고 본다면 이 경기는 막상막하, 또는 타격 때문에 템파베이가 미세 우위를 잡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8월 이후 브래들리는 그저 공 빠른 배팅볼 투수고 낮 경기의 로페즈는 언터처블에 가깝습니다. 무엇보다 최근 로페즈의 투구 내용이 너무나 좋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미네소타 트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