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무라카미 쇼키(6승 9패 2.42)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섭니다. 4일 주니치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무라카미는 후반기 투구 내용이 빈말로도 좋다고 하기 힘든 편입니다. 이번 시즌 DeNA 상대로 원정 투구는 좋은 편이었는데 코시엔에 강한 투수라는건 분명한 강점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아즈마와 사카모토 두 좌완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한신의 타선은 최근 홈에서 좋은 페이스를 확실하게 이어가는 중입니다. 특히 대타들이 제 몫을 해주는게 팀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중.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의 휴식을 충분히 확보중입니다.

요코하마

안드레 잭슨(6승 7패 3.09)이 시즌 7승에 도전합니다. 4일 히로시마와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잭슨은 날씨가 시원해지면서 다시금 페이스가 올라오는 중입니다. 7월 5일 코시엔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보여주는등 코시엔 방어율이 제로라는건 이번 경기의 기대치를 높여주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아오야기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DeNA의 타선은 주말 시리즈의 호조를 전혀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미야자키 토시로가 결정적 찬스를 계속 날려버린게 너무나도 컸습니다. 3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사카모토 유야의 풀 타임 후유증이 서서히 터지는듯 합니다.

전날 경기는 DeNA에게 있어서 절대적으로 이겨야 하는 경기였습니다. 그러나 아즈마가 등판한 경기에서 패배했다는 것은 이번 시리즈 전체를 넘겨준거나 다름 없어 보일 정도. 아오야기에게 막힌 타선은 무라카미 공략이 쉽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아즈마가 무너진 마당에 잭슨에게 기대를 거는것도 애매한게 현실입니다. 무엇보다 불펜쪽에서 추가점을 내준게 DeNA로선 아픈 부분입니다. 전력에서 앞선 한신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