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란 시즈(13승 11패 3.58)가 시즌 14승 도전에 나섭니다. 14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시즈는 한달 넘게 이어진 부진에서 벗어난바 있습니다. 한번 기세를 타면 계속 이어지는 타입이기도 하고 홈 경기에 강하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호투를 이어갈 가능성은 꽤 높은 편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브라운과 프레슬리 상대로 매니 마차도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한 샌디에고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의 득점력이 그다지 좋지 않은 편입니다. 홈에서 에이스급 공략 실패는 가을 야구를 불안하게 하는 부분. 3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승리조 등판 불가의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프램버 발데즈(14승 6패 2.91)가 시즌 15승에 도전합니다. 13일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서 6.1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발데즈는 최근 3경기 연속 6.1이닝 이상 1실점 이하의 호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8월부터의 발데즈는 그야말로 에이스인데 약점이 있다면 낮 경기 방어율 3.45에 피안타율 .266으로 유독 낮 경기 투구가 좋지 않다는 점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샌디에고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4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득점권 찬스에서의 부진이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간 느낌이 강한 편. 15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여전히 문제가 있습니다. 4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의 8회가 항상 문제입니다.

이번 시리즈는 두 팀 모두 팽팽한 흐름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 역시 마찬가지가 될듯. 그러나 전날 휴스턴은 8회의 저주가 또다시 발동된 반면 이번 경기에서 샌디에고는 불펜 승리조 운용이 가능하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