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7일 KBL 원주DB 부산KCC 스포츠무료중계
전날 DB는 알바노가 무득점에 그치며 정관장에게 60-67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고, 백투백 일정까지 소화해야 합니다. 알바노는 어느덧 3경기 연속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오누아쿠의 경기 태도까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오누아쿠는 마치 가드인 것처럼 백코트로 나와 볼을 배급하며 포스트 플레이에 집중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로 인해 김주성 감독은 로버트 카터의 출전 시간을 늘리는 선택을 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강상재는 어제 손가락 부상을 당해 상황이 더욱 악화된 상태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KCC가 빠른 스피드로 경기를 풀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이 경우 DB가 실점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몇 가지 고려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우선, 알바노의 부진은 의도적인 것이 아닙니다. 어제 경기에서도 그는 정말 열심히 뛰었으나 야투가 들어가지 않았을 뿐입니다. 알바노의 기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므로, 어제 무득점에 그쳤다면 오늘은 다른 모습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KCC는 최준용, 송교창, 허웅이 없는 상황입니다. 직전 경기에서 결장했던 버튼이 원정단에 합류했으나, KCC는 높이에서 여전히 문제가 있는 팀입니다.
김주성 감독이 오늘도 오누아쿠 대신 카터를 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입니다. 카터가 내외곽을 오가며 활약하고, 종규가 전통적인 5번 자리에 집중하여 경기를 풀어간다면 DB의 화력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