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덴버는 이번 오프시즌에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 레지 잭슨, 저스틴 할러데이, 그리고 블랏코 찬차르와 결별하면서 전력이 다소 약화되었다. 러셀 웨스트브룩과 다리오 사리치를 영입했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팀 전체의 깊이는 떨어졌다. 주전 라인업은 자말 머레이, 크리스찬 브론, 마이클 포터 주니어, 애런 고든, 그리고 54번의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현시대 최고의 빅맨으로 자리잡은 니콜라 요키치가 맡는다. 벤치 전력은 웨스트브룩이 중심을 잡고 있지만, 제일런 피켓, 줄리안 스트로더, 페이튼 왓슨, 헌터 타이슨, 다리오 사리치, 지크 나지, 디안드레 조던, 데이런 홈즈 2세로 구성된 세컨 유닛은 전력 보강이 다소 미흡한 상태라 약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오클라호마는 이번 오프시즌에 조쉬 기디, 고든 헤이워드, 마이크 무스칼라가 팀을 떠났지만,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으로 빅맨 포지션을 강화했다. 또한, 주전 슈팅 가드 자리를 맡게 될 알렉스 카루소를 영입하면서 수비와 외곽 능력도 보강했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를 중심으로 제일런 윌리엄스, 쳇 홈그렌, 그리고 하텐슈타인과 카루소가 함께 베스트5를 구성한다. 세컨 유닛은 루겐츠 도트와 애런 위긴스가 이끌며, 케이슨 월러스, 니콜라 토피치, 아이재아 조, 켄리치 윌리엄스, 우스만 디엥, 제일린 윌리엄스 등으로 구성된 오클라호마의 벤치도 상당히 탄탄한 상태로, 리그 상위권 전력을 갖추고 있다.

NBA 사무국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30개 구단 단장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가 서부 1위를 차지하며, 챔피언 결정전에서 80%의 우승 예상표를 받았다. 비록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이 결장하면서 쳇 홈그렌에게 골밑 부담이 늘어났지만, 오클라호마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를 중심으로 외곽 슛을 활용한 경기 운영에 강점을 보여왔고, 지난 시즌에도 하텐슈타인이 없었던 상황에서 덴버를 상대로 3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