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카를로스 카라스코(3승 7패 5.02)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13일 템파베이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카라스코는 5이닝을 버티는 투수로서의 입지가 굳어지는 중입니다. 홈 이라고는 하지만 QS를 해주면 팀으로선 꽤 고마울것 같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클 킹 상대로 2안타 1득점에 그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최근 강속구-슬라이더 투수에게 극도의 문제를 드러내는 중입니다. 스티븐 콴이 막히면 경기 자체가 아예 풀리지 않는 문제는 여전한 편. 그나마 불펜의 3.2이닝 무실점 정도가 위안일 것입니다.

디트로이트

타릭 스쿠발(10승 3패 2.41)이 시즌 11승에 도전합니다. 13일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안타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스쿠발은 AL NO.1 좌완의 명성에 걸맞는 투구를 꾸준히 과시하는 중입니다. 원정이라는 변수가 조금 있긴 하지만 야간 경기에서 5승 1패 1.98 피안타율 .178로 가히 무적에 가깝다는 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전날 경기에서 케빈 가즈먼 상대로 터진 저스틴 헨리 말로이의 그랜드 슬램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그 외의 공격이 되지 못한게 석패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7회 이후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 승산은 급격히 떨어지는 편. 2.2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제 몫은 해내고 있습니다.

최근 클리블랜드는 강력한 체인지업-슬라이더 조합을 가진 투수에게 고전하고 있습니다. 좌완에게 강하다고는 해도 스쿠발은 스쿠발이라는게 문제. 물론 홈 경기의 카라스코는 원정의 카라스코보다는 나은 편이지만 최근의 디트로이트는 카라스코 유형의 투수를 자주 접한다는게 문제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