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콜 레이간스(6승 6패 3.16)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섭니다. 13일 보스턴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레이간스는 원정에 강한 투수임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반면 홈 야간 경기에 살짝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6이닝 2실점 내외는 충분히 기대할수 있는 투수이기도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도프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화이트삭스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4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홈 경기 타격만큼은 안정감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특히 후반부에 계속 점수가 나오고 있다는게 중요 포인트. 루고 덕분에 휴식을 취한 불펜은 안정감을 더 끌어올려야 합니다.

애리조나

일버 디아즈(1승 1.50)가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14일 토론토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디아즈는 데뷔 후 2경기 연속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이번 경기는 첫 원정인데 앞선 경기와 같은 투구를 해낼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이마나가 상대로 터진 수아레즈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애리조나의 타선은 단 2개의 안타에 묶여버린게 너무나 컸습니다. 타이 브레이크에서의 부진은 경기의 성패를 가른 부분. 2.1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저스틴 마르티네즈에게 3연투를 시키면 안되는거였습니다.

데뷔 후 2경기에서 보여준 일버 디아즈의 투구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투구 스타일을 고려한다면 우타자가 많은 캔자스시티 상대로도 호투가 가능할듯. 애리조나가 좌완 상대로 매우 강한 팀이긴 하지만 홈 경기의 레이간스 공략은 쉽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후반전 가능성이 꽤 높은 편인데 캔자스시티는 불펜의 소모가 적은 반면 애리조나는 3경기 연속 불펜의 소모가 많았고 이 점이 그대로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